사용자를 속이는 다크패턴: 이것을 알고 있나요?

 

온라인에서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다크패턴'에 대한 방지 대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이런 불공정한 행동을 금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전 단계로 '온라인 다크 패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의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는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눈속임 상술. 다크패턴이란?

’ 다크패턴 (Dark Pattern)‘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에서, 사용자의 의사와는 반대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도록 고안된 조작적인 전략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과는 다르게 웹사이트나 앱에서 원치 않는 행동 (예를 틀어 불필요한 구매, 개인 정보 공유, 구독 해제의 방행 등)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법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당하는 인터넷 눈속임. 다크 패턴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은근한 조작

다크 패턴은 사용자의 결정을 조작하기 위해 설계되며, 이는 대개 사용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2. 감춰진 정보

다크 패턴은 중요한 정보를 숨기거나 은근히 제공하여 사용자가 전체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3. 혼동을 일으키는 디자인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거나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옵션을 혼동스럽게 표시하여 사용자의 판단을 방해합니다.

 

 

4. 기본값 조작

사용자가 기본 선택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게, 불이익을 주는 옵션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시간적 압박

사용자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민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빠른 결정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크 패턴은 사용자의 판단을 왜곡하거나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종종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의 신뢰성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크 패턴의 사용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되며, 많은 기업과 디자이너들은 이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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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이미 익숙한 다크패턴의 예시

다크패턴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인 다크패턴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당신이 체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하도록 체크박스를 설정합니다. 때문에 사용자가 본인의 동의 없이 뉴스레터를 받게 만드는 은근한 조작입니다. 
   
   
2. 일부 앱에서는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 구독으로 전환되며, 이 정보를 작은 글씨로 숨겨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구독을 취소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3. 일부 사이트는 동의하기 버튼은 크게 보이지만, 동의하지 않기 버튼은 작게 만들거나 찾기 어렵게 배치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옵션에 동의하게 만듭니다.
   
   
4. 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여행자보험 가입 옵션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와 같이, 어떤 사이트에서는 처음부터 추가 옵션이 선택된 상태로 되어 있어서, 유저가 옵션을 해제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추가 옵션을 결제하게 됩니다.
   
   
5. 계정을 삭제하거나 구독을 취소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어놓은 서비스도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계정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10단계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6. 몇몇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공개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용자들은 자신의 민감한 개인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7. 많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남은 수량이 얼마 없습니다'와 같은 문구로 사용자에게 시간적인 압박을 가해 구매를 유도하곤 합니다. 실제로 판매할 제품이 얼마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허위문구를 이용한 다크패턴입니다.
   
   
8. 일부 호텔예약 사이트에서는 '이 방을 이미 5명이 본 상태입니다'와 같은 문구로 사용자의 결제를 유도합니다. 이 역시 사용자에게 시간적 압박을 가하는 다크패턴입니다.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좋지 않은 다크패턴

다크패턴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패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구매를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하게 만드는 등의 설계가 있습니다. 사용자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는 이러한 다크패턴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됩니다. 

 

1. 다크패턴을 사용하면,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의사와 다른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인터페이스를 발견하면 실망하게 되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2. 일부 다크패턴은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으며, 이는 법률에 위반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및 온라인 행동에 대한 법규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자를 오해할 수 있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3. 다크패턴은 사용자에게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경험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서비스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다크패턴은 결국 서비스나 제품,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게 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 입장에서 이익을 위해 설계한 다크패턴으로 인해 잠정적인 고객과 시장을 잃어버리게 되는 모순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용자 중심의 설계 원칙을 준수하고, 사용자의 동의와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여 결과적으로 이익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